[수원] 수원통닭거리 TOP5 <용성통닭> 과연 그 맛은??? 솔직후기

[수원] 수원통닭거리 TOP5 <용성통닭>  과연 그 맛은??? 솔직 후기

 

"치킨과 통닭의 차이가 뭘까요??"

치킨과 통닭의 공통점은 닭튀김 요리라는 것입니다.

치킨은 닭을 부위별로 조각 내서 튀기지만 통닭은 닭을 조각내지 않고 통째로 튀깁니다.

그리고 BBQ 황금올리브 치킨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데 치킨의 튀김옷이 통닭보다 더 두꺼워서 치킨은 좀 더 바삭한 느낌이 강해요.

 

"사실 맷집이는 통닭보다 치킨을 좋아해요"

시장 통닭이 가격이 저렴하지만 맛 종류가 많지 않고, 튀김옷이 얇아서 바삭한 느낌도 적고 통으로 튀기다 보니 덜 익은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, 가끔가다 통닭을 안 잘라주셔서 집에서 주방가위로 혼자 잘라야 하는 번거로운 경험들이 통닭보다 치킨을 선호하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 생각해요.

 

"수원 통닭은 보통 통닭과 다르다??"

수원 왕갈비 통닭으로 유명한 수원에는 실제로 수원통닭거리가 있어요. 이곳은 수십 년 전통이 가득한 통닭가게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이에요.

많은 블로그의 리뷰들을 보니 제가 알던 통닭과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. 튀김옷도 두껍고 부위별로 잘려서 마치 치킨 같아 보였거든요.

 

그래서 먹어봤습니다. 수원통닭거리의 다섯 손가락 중 하나
<용성통닭> 본점

수원통닭거리에는 수많은 통닭가게가 있지만 찾아보니 유명한 통닭가게 5개가 있더라고요.

수원통닭거리 TOP5 : 진미통닭 , 용성통닭 , 남문통닭 , 장안통닭 , 매향통닭

물론 작성한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고 5가지를 다 먹어봐야 우위를 가릴 수 있겠네요. 하나하나 먹어보고 솔직 리뷰 올리겠습니다! ㅎㅎ

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00번 길 15
영업시간 : 매일 12시 ~ 01시
화요일 휴무
주차 : 골목이 좁고 유동차량이 많아서 주차가 힘들어요
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테이크아웃하는 걸 추천드려요

용성통닭 매장은 그 명성에 걸맞게 2층으로 큰 규모입니다. TV에 많이 방영되었나 봐요

메뉴는 역시 통닭스럽게(?) 간단했어요. 후라이드, 양념, 왕갈비 세종류네요. 가격은 괜찮은데 아직 통닭 양을 몰라서 싼 건지 비싼 건지는 몰랐어요. 아! 맨 밑에 통닭이라고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그동안 경험했던 옛날통닭일까 봐 주문 못하겠더라고요 ㅎㅎ

 

"반반(후라이드/양념) 주문했어요"

포장해와도 맛있는 통닭
<용성통닭> 냠냠냠

시장에서 사 온 것 같이 비닐봉지에 포장해주셨어요. 열어볼게요.

반반(후라이드/양념) - 17,000원

후라이드와 양념을 따

로 포장해주셨네요. 양념이 묻을까 봐 그랬나 봐요. 치킨무와 양념소스와 콜라가 포함되어 있네요.

제공되는 소스는 겨자소스와 양념소스 두 종류입니다.

 

먼저 후라이드입니다. 튀김 색이 깨끗한 게 좋은 기름을 사용해서 튀겼다는 걸 보여주네요. 염지가 잘 되어있어서 간이 딱 좋았고, 튀김옷도 바삭바삭해서 완전 일반 치킨같이 맛있었습니다.

특이한 점은 똥집 튀김과 닭발튀김도 들어있다는 점이에요! 똥집튀김 좋아하는 맷집이는 여기서 추가 점수를 줍니다.

 

다음은 양념통닭입니다. 고무줄과 은박지만 봐도 옛날 느낌이 확 나네요~ 열어볼게요.

와 옛날에 아버지가 사 오시던 은박지에 감싸진 깨가 솔솔 뿌려진 양념통닭 그대로네요!

튀김옷도 두툼해서 바삭함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. 양념 맛은 맵지 않고 달달하니 호불호 안 갈리는 맛입니다.

제가 또 놀란 건 통닭의 양 때문인데요. 양 많다는 호식이두마리치킨도 2만원이 넘는데 17,000원에 이렇게 양이 많다는 게 놀랍습니다... 이 정도면 수원사람들은 프랜차이즈 치킨 안 시켜먹어도 되겠어요 ㅋㅋㅋ

 

마치며...

수원통닭거리의 다섯 손가락 중 첫 번째로 경험한 <용성통닭>

그동안 알고 있던 옛날통닭은 잊어라! 가성비는 물론 맛까지 잡은 <용성통닭>

매장에서 따끈할 때 바로 먹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지...

수원통닭거리의 다른 통닭들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~